방부목 화분 직접 만들어보기!
저희 집이 상가건물이라 뒷마당을 거의 공터 or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서
전 저만의 바베큐 장을 너무너무 가지고 싶었어요.. ㅠ
그래서 생각한 게 공터에 분리를 줘야겠다!
따. 단!!
딱 사진처럼 측백나무 심어주고! 울타리 느낌 딱 들게~!
그렇지만 방부목 화분 인터넷에서 구매 가격이 거의 크기별로 천차만별에다가
거기다 배송비까지 들면 한 개당 15만 원은 넘더라고요..
나는 많이 필요한데.. 가격은 사악.. ㅠ
"우드 킴" 님의 너튜브를 보면서 아 이 정도는 셀프로 만들어보자! 할 수 있겠다! 싶더라고요
짠순이 기질 발동!!
(으응.. 아니야.. 제발 멈춰.. 여기서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..ㅋ)
영상을 보고 블로그에도 들어가서 힌트를 얻어 비슷하게만 만들면 되겠구나 싶더라고요~!
집 근처 가까운 곳에 우드 매장이 있어 남편과 함께 포터를 끌고 싣고 왔어요.
이날 (1월 7일) 구입 가격
방부목 21t 가격 개당 6,700원 (8개 구입)
밑판 보강용 38*38 목재 가격 개당 5,500원 (2개 구입)
총금액 64,600원
+
나무용 피스
32mm , 38mm 개당 9000원 (2 봉지 구입)
8만 원으로 화분 2~3개 만들 수 있는?!!
(노동비, 주유비 빼고..ㅎ)
화분 한 개 만드는데 방부목 3개 정도 쓰이지만
저는 초보라서 실수할까 봐 여유롭게 만들기 위해 처음에 8개 구입했어요~!
처음에는 톱질로 시작하려다가.. 손목 나가는 줄...
건축자재 매장이 옆집에 있어서 남편이 절단 기계를 빌려왔어요.. ㅎ
(우드 매장에서도 절단 가능하지만 비용 추가 또는 직접 자르라고 해서
공장용 기계는 손대기 무서워 집에 와서 절단했어요!)
1200*400*420 사이즈
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도면대로 사이즈 맞추어 만들어보았어요.
이 날 추운 겨울날이었지만... 꿋꿋이 추위를 견디며 만들었어요 ㅋㅋㅋ
만들겠다는 불타는 의지!!!!!!
그런데 피스 박는 게 은근히 쉽지 않더라고요?
힘이 부족한 건지.. 자꾸 헛돌아서 여러 번 화날 뻔.. ㅡㅡ;
하루 만에 완성!!!!!!
저 혼자 하다 보니 그날 하루 날 잡아서 거의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만든 결과물입니다.!!
허리 뿌가지는 줄...
다음날 또 날 잡아서 하나 더 만들었지요. ㅎ
한번 만들어보았다고 사이즈 줄여서 가로 100cm로 했어요 ㅎ
120cm가 은근 너무 길고 드는 거 자체가 너무 무거워서... 흙까지 들어가면 윽...
그래도 초보였지만 실수 없이 만들게 되어서 두 개까지 만들어 보았어요!
진짜 허리 나가는 줄 알았지만.. 만든 결과물 보니 너무 뿌듯하더라고요 ㅜㅜ
그렇지만 두 개로는 첫 사진처럼 울타리처럼 안될걸 알기에..
아... 더 만들어야겠다... 싶더라고요..
여기서 포기할 순 없지.. ㅠ
이왕 만든 거 계속 만들어보즈아아아~!!!!!!!
( 끝이 없는 만들기 시작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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